원스텝뉴스 이병희 기자 | 오산시의회 성길용 부의장이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당사에서 열린 ‘AI혁신도시 특별위원회’ 발대식에서 위원장으로 공식 임명되며, 대한민국 AI 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인물로 떠올랐다.
성 부의장의 위원장 임명은 AI를 통한 국가 혁신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구현해 나갈 리더십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행사에는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차지호 국회의원, 임윤태 직능위원장, 서쌍원 혁신리더포럼 회장을 비롯한 각계 주요 인사들과 시민들이 참석해 ‘AI 혁신도시’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고 대한민국 AI 산업의 가능성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차지호 의원은 “챗GPT와 혁신을 통한 대전화 시대”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해 인공지능이 바꿔 갈 사회 전반의 변화를 통찰력 있게 조명했다.
성길용 위원장은 첫 공식 발언을 통해 기술과 인간이 공존하는 사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1970년대 아날로그 시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온기 있는 소통을 통해 사회적 유대와 배려를 자연스럽게 익혔다”며, “오늘날 우리는 인공지능이라는 혁신 기술을 통해,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초연결 사회의 문 앞에 서 있다”고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성 위원장은 “AI 기술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시민 개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그 중심에 바로 ‘AI 혁신도시’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기술 발전을 넘어서 인간 중심의 AI 구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단순한 기술 진보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공공 서비스를 개선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며, “AI 혁신도시는 바로 그런 미래를 준비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 위원장은 발언을 마치며 “성공적인 AI 혁신도시 조성과 대한민국 AI 산업의 세계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기업, 대학, 연구기관 그리고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수”라고 당부했다. 또한 “오늘 함께한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응원과 지지가 AI 혁신도시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대식은 AI 기술을 통해 도시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려는 첫걸음이자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