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텝뉴스 천규영 기자 | 민선8기 김포시가 시민의 날을 단순한 의례 행사가 아닌, 진정한 시민의 축제로 탈바꿈 시키는데 성공했다. ‘시민이 주인공인 시민의 날’을 강조한 김병수 시장의 시정 철학이 현장에서 그대로 실현된 제27회 김포 시민의 날은, 1천여 명의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감동적으로 마무리됐다.
김포시는 시 승격 27주년을 맞아 4월19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종합운동장에서 제27회 김포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김포, 시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행사는 기존의 기념식뿐만 아니라, 김포시의 미래 비전과 정책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30여개의 정책홍보·체험부스를 구성하고, 시민참여공연과, 버스킹 무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워졌다. 또한 시민안전체험축제와 반려동물을 위한 찾아가는 보건상담소가 연계 행사로 함께 진행돼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선택의 폭을 넓혔다.
기념식 행사때, 비가 집중적으로 예보되자 김포시는 신속하게 대체장소와 프로그램을 조정하며 발 빠르게 대처했다. 식전공연은 에어돔으로 옮겨져 시민들은 불편함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기념식은 시민대표 4인의 김포시민헌장 낭독으로 시작됐고, 이어 ‘자랑스러운 김포인상’과 ‘김포시문화상’ 등 10개 분야의 유공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자랑스러운 김포인상은 ▲심우석 김포시민장학회 이사장 ▲춘당장학회 ▲ 최기열 우체국 주무관이 수상했으며, 김포시문화상은 ▲김혜경 미디어아트 작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낮 시간대에는 시민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어 꾸민 시민참여공연과 버스킹, 시민안전체험축제가 펼쳐졌고, 김포종합운동장 외부에서는 반려동물을 위한 찾아가는 보건상담소가 운영돼 내장형 칩 등록, 건강 상담 등의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함께 운영된 반려동물 정책홍보관에서는 등록제도와 예방접종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올바른 반려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도 진행됐다.
특히 문화·복지·환경·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아우른 30여개 부스에서 체험형 콘텐츠가 스탬프 투어와 연계되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었고, 김포시 정책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됐다.
오후 5시 30분부터는 클래식 사전공연이 비를 고려해 북피크닉 에어돔에서 펼쳐졌고, 소프라노 박지현, 베이스 박준현, 피아니스트 전현정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메인무대에서 열린 축하공연에는 김포시립여성합창단, 가수 윤세연, 영지, 홍자, 홍경민이 출연해 관객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김병수 시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김포는 더 이상 접경지역의 변방이 아닌,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글로벌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시도하지 않으면 변화는 없다는 단순한 진리를 가슴 깊이 새기며, 김포의 나은 내일을 위해 끊임없이 상상하고 도전하겠다. 시민 여러분을 위한 길이라면 언제나 정성을 다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며, “오늘은 시민 여러분의 날이며, 우리 모두가 김포의 주인임을 함께 느끼고 기뻐하는 뜻깊은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포시는 조선시대부터 366년간 ‘군’으로 존재하다가 1998년 시로 승격됐으며, 이후 매년 4월 1일을 시민의 날로 지정해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