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5월부터 시작

  • 등록 2025.04.29 18: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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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엔스텝,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평생교육 지원 협약 체결

 

원스텝뉴스 이병희 기자 | 이천시는 오는 5월부터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주관으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을 위한 사업을 시작하며 이를 위해 4월 29일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엔스텝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두 기관은 경계선지능인(느린학습자)들에게 맞춤형 평생교육을 지원하고 정서적인 지원을 함으로써 이들의 사회적응 능력을 향상하고자 함께 협력할 것을 협약했다.

 

경계선지능인은 일반적으로 지능지수(IQ)가 71~84의 범주에 속하는 사람으로, 통계적으로 인구의 12%~14%가 경계선지능인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현행 ‘장애정도 판정 기준’에 명시된 지적장애 기준인 ‘지능지수 70 이하’에는 해당하지 않아 복지제도의 틈새에서 소외되어왔다.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사업은 경계선지능인(느린학습자)을 선별하기 위한 진단검사와 인지능력 향상 및 사회적응을 위한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은 일반적인 학습에서 벗어나 느린학습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해 능력 부족과 감정을 읽는 능력 부족, 타인과의 공감대 형성의 어려움 등을 개선하기 위한 교육으로 하여 사회생활에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 신청은 5월부터 시작하며, 연령과 참여자 특성을 고려하여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구성은 초등, 중고등, 성인을 대상으로 경계선지능인(느린 학습자) 뿐만 아니라 참여자와 가족을 위한 부모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프로그램 신청에 대해서는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김선철)는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느린학습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교육에 그치지 않고 직업재활교육 및 고용 컨설팅 등 지원영역을 넓혀나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병희 기자 etetc12345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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