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용 수원특례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 "소모적 정쟁 넘어 협치로 시민의 뜻 대변할 것"

  • 등록 2025.08.06 10: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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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의회운영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화합과 중재를 통해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혀...

원스텝뉴스 이병희 기자 |

 

 

"시민의 뜻을 제대로 대변하는 시민의회를 만들기 위해, 소모적인 정쟁을 넘어 협치의 길을 가겠습니다."

 

지난 7월 23일,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하며 새롭게 의회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최원용 위원장(국민의힘, 영통2·3·망포1·2)은 홍재언론인협회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화합과 소통을 통한 의회 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 위원장은 "초선 의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여야 양측에서 저에게 화합과 중재 역할을 기대하는 만큼, 공평하고 균형 잡힌 자세로 의회 운영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산적인 의회 운영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시민들이 의회의 문턱을 더 쉽게 넘을 수 있도록 소통 구조를 재정립하겠다는 계획을 강조했다.

 

 

특례시 위상에 걸맞은 의회 역량 강화 시급

 

최 위원장은 120만 인구의 수원특례시 위상에 걸맞은 의회 운영을 위해 '정책지원관 증원 및 직급 상향'과 '의원 정수 확대'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원 한 명이 감당해야 할 시민 수가 너무 많아 복합적인 민원을 신속하고 심도 있게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망포역 일대 교통 문제처럼 여러 부서의 협력이 필요한 다발성 민원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정책 지원과 의원들의 충분한 시간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견제와 협력, '실용의 정치'로 풀어갈 것"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현재 견제 기능이 다소 약화된 측면이 있다"고 냉철하게 평가했다. 최 위원장은 '경북 봉화군 캠핑장 조성' 투자나 지역화폐 예산 증액 과정에서 절차적 아쉬움이 있었음을 언급하며, "후반기 의회에서는 소통과 협치를 통해 정쟁이 아닌 실용의 정치를 실현하며,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다짐했다.

 

 

발로 뛰는 의정활동, 시민 숙원 사업 해결

 

최 위원장은 지역구 현안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며 구체적인 민원 해결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쓰레기 무단 투기 공간을 '맨발 걷기 길'로 조성하고, ▲교통 안전을 위해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관철했으며, ▲관리가 미흡했던 아파트 단지 뒤편 녹지를 '맨발 걷기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등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칸막이 행정 허문 조례 개정, "공무원도 놀란 성과"

 

그의 의정활동 성과는 조례 개정에서도 빛을 발했다. 특히 '자립 준비 청년 지원'과 관련해 부서 간 칸막이로 인해 지원이 어려웠던 문제를 심의위원회 통합 운영으로 풀어낸 조례 개정은 집행부 공무원들로부터 "매우 훌륭한 조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예산 증액 시 상임위원회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개정안을 여야 간의 이견 속에서도 설득과 소통을 통해 통과시켜 의회 내 협치 능력을 증명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최원용 위원장은 "봉사활동의 연장선이라 생각하고 시작했지만, 하면 할수록 책임감이 커진다"며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했던 문제들이 개선되는 것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더 부지런히 시민 곁으로 다가가 민원을 해결하고 올바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주민 의견을 정책으로 만들고, 광역 행정과 연계해 지역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최원용 위원장이 정쟁을 넘어선 협치의 리더십으로 수원특례시의회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이병희 기자 etetc12345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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