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텝뉴스 이병희 기자 | 화성특례시가 시민의 기본 건강권 보장을 위해 8일 관내 공공시설 68개소에 공공생리대인 ‘코리요 생리대’를 비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코리요 생리대’는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공공도서관, 청소년문화의집, 사회복지관, 문화시설뿐만 아니라 화성시청과 4개 구청, 29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68개소에 배치됐다. 생활권 접근성을 고려해 설치된 공공생리대는 유기농 순면커버와 개별포장으로 위생 관리가 이루어지고, 화성시 대표 캐릭터 ‘코리요’ 디자인을 적용해 이용자 친화적으로 제작됐다.
화성특례시는 생리대 비치함 설치에 3,400만 원, 구매와 배송·포장비에 4,920만 원, 홍보비에 470만 원 등 총 8,790만 원을 투입했다. 비치된 생리대는 총 16만 4,000개로, 1박스당 276개씩 595박스가 공급됐다.
시는 공공생리대 제작 단계부터 품질과 안전을 중점으로 하여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중형 유기농 순면 생리대를 선택했다. 개별 포장과 친숙한 디자인으로 위생과 심리적 거부감 완화에 신경 썼다.
지난 1월 20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생리대 가격 부담 경감을 주문한 직후 화성특례시는 관련 부서가 긴급회의를 개최해 사업 검토를 시작했다. 2월 정명근 시장이 생리대 제조업체를 방문해 의견을 듣고, 3월부터 제조업체와 실무회의를 진행하며 사업 구체화를 추진했다. 4월 예산을 확보하고 계약을 완료한 후, 7월 초 시설 비치까지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
이번 사업에는 중앙 정부의 국·도비 지원 대신 시비 100%가 투입됐다. 화성특례시는 기본사회 철학에 따라 건강권을 공공의 책임으로 인식하고 자체 예산을 선제적으로 투입해 생리대 보급을 추진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공공생리대 사업은 시민 건강권을 공공이 책임지는 정책으로, 생활밀착형 정책의 일환”이라며 “개인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부분까지 행정이 책임지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선 9기 시정 슬로건 ‘모두의 행복, 더 큰 화성’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공공생리대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