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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 동탄복지포럼 진석범 대표의 '동탄이야기'

 "복지는 삶이다. 정치도 삶이다." 동탄복지포럼 진석범 대표는 복지도 우리의 삶이고, 그 복지를 실행하기 위해서 정책을 만드는 것은 정치이고, 결국 정치도 우리의 삶이다. 즉 복지와 정치는 뗄래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고 말했다. 

원스텝뉴스 이병희 기자 |

 

 

 

동탄복지포럼은 100만에 육박하는 대도시로 급 성장중인 화성시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성시따뜻한사회연구소'로 출발했으며, 화성 지역을 복지도시로 만들고자 지역사회와 연계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화성 지역은 동탄 신도시 개발에만 집중되어 시민 편의시설 및 삶의 질이 담보되는 사회서비스가 부족하고, 신도시인 동탄을 중심으로 생활 속 복지 현안이 넘쳐나고 있다. 이에 2023년 8월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복지 현안을 시민의 참여로 해결해 가고자 대안중심의 시민참여형 공동체활동인 '동탄복지포럼'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동탄복지포럼 진석범 대표는 "생활 속 복지로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과정을 정치로 승화시키며, 정치가 우리의 삶과 분리되어 있지 않음을 보여드리고자 한다"라며 복지에 대한 신념을 밝혔다. 

 

특히 진 대표는 동탄을 대변하며 복지를 내세울 수 있는 시민 조직이 없어서 아쉬웠으며, 정치인들이 동탄복지포럼을 통해 나온 주제와 해결 방안들을 정책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제안하고 또 그런 것들이 관철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시민 조직으로서 또 시민단체로서의 모습을 제안했다. 

 

또한 동탄복지포럼을 통해 지속적으로 생활 밀착형 복지 주제들을 다루며, 시민이 체감하는 대안 중심의 정책활동으로 현안을 풀어나가고, 동탄의 복지브랜드로 도출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이를 구현하는 정치로 화성이 복지 중심의 도시로 발전 할 수 있게 기여 하겠다는게 복지전문가 진석범 대표의 포부이다.

 

'화성의 대표 도시 동탄'이라는 지역이 품고 있는 가치는 무궁무진하다.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지역공동체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화성시민으로서 동탄주민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진 동탄, 화성의 미래가 기대된다. 

 

본지는 인터뷰를 통해 동탄복지포럼 진석범 대표를 만나 동탄복지포럼이 그리는 '동탄이야기'를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진석범 대표와 나눈 일문일답.


 

 

1.  진석범 대표님의 간단한 소개 및 인사말 부탁드려요.

 

안녕하십니까? 동탄 호랑이로 활동하고 있는 진석범 입니다. 

 

저를 간단히 소개하면 성남에 있는 동서울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성남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협의체 공동위원장을 했고 수원과학대 등에서 다년간 사회복지학을 연구하고,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또한 사회복지 단체장과 복지재단 대표 등을 통해 성남시와 경기도를 대표하는 복지정책의 브레인으로 활동했습니다. 

 

실천 현장과의 소통과 공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끊임없이 소통하고자 했으며, 당사자들이 스스로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량을 키우는 일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간의 사회복지 관련 학식과 실천현장의 경험을 토대로 화성동탄이라는 지역을 거점으로 복지전문가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며, 동탄시민의 생활 속 복지현안을 해결하고자 대안 중심의 실천활동을 하고자 합니다.

 

사회복지전문가답게 해결하고자 하는 현안을 중심으로 시민과 전문가, 이해당사자 등으로 네트워크를 만들고 그 힘으로 지역사회 현안을 해결하게 하는 21세기형 지역사회 공동체를 동탄에서 만들고 싶습니다.

 

 

 

2.  동탄복지포럼 대표를 맡고 계시는데요. 동탄복지포럼에서 말하는 복지의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장애인,노인,아동,여성,시민 등 다양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동탄복지포럼’ 소개 부탁드립니다.

 

동탄복지포럼은 2021년 기회의 도시 가능성의 도시로 인구 100만에 육박하는 대도시로 급성장하고 있는 화성시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성시따뜻한사회연구소'로 출발했습니다. 화성 지역을 복지도시로 만들어보자라는 의미에서 다양한 사회문제을 발굴하고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해 해결하고 활동했습니다. 

 

2023년 8월 화성 지역이 신도시가 되면서 개발에만 집중되어 시민 편의시설을 포함 삶의 질이 담보되는 사회서비스가 부족하고, 신도시인 동탄을 중심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 속 복지현안이 넘쳐나고 있음을 포착했습니다. 이에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복지현안을 시민의 참여로 해결해 가는 대안중심의 시민참여형 공동체활동으로 동탄복지포럼을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그 첫 번째 현안으로 교육문제를 다뤘고, 그 중에서도 학교폭력에 대한 교육공동체로서의 지역사회 역할을 주제로 논의 했습니다. 

 

화성은 평균연령이 30대인 가장 젊은 도시로 다자녀 가정이 많고, 비평준화 지역으로 교육열이 높은 지역인 반면 새롭게 만들어진 도시이다 보니 정주의식도 부족하고 커뮤니티 등 공동체가 발달되지 않아 민원제기가 많습니다. 

 

또한 학교폭력의 경우 신고건 수가 경기도 1위입니다. 아이와 학부모, 교사 모두가 우리 이웃인 점을 감안한다면 학교 폭력은 단지 학교안에서의 문제 만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공동체라는 의식으로 함께 해결해가야 하는 지역사회 공동체의 과제라는 생각입니다.

 

이러한 생각의 출발로 첫 번째 포럼 주제를 "학교폭력으로부터 우리동탄아이 지키기 – 학교폭력의 변화와 근절을 위한 교육공동체로서 지역사회의 역할과 과제"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동탄은 화성의 신도시로 만들어진 지역이고 화성 인구 절반 이상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화성시민으로서의 정체성 보다는 동탄이라는 단어가 익숙한 지역입니다. 

 

동탄이라는 지역이 품고 있는 가치와 그 안에서 사는 사람들의 지역공동체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화성시민으로서 동탄주민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진 동탄을 만들어 나가는데 동탄복지포럼이 작은 역할이라도 해보고자 합니다.

 

동탄복지포럼은 포괄하고자 하는 복지의 범위는 동탄 시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것들을 의미합니다.

 

장애인 노인 아동 여성 등 사회적 약자가 시민으로서 살아가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정책의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자치분권의 시대, 시민의 욕구를 반영한 복지정책이 필요한 시대, 기존의 복지영역인 돌봄과 보호, 안전 만이 아니라 교육, 문화, 건강, 주거, 환경 등 생활 속에서 시민이 체감하고 시민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보장 전 영역이 동탄복지포럼이 포괄해야 하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3.  지난번 '학교폭력의 변화와 근절을 위한 교육공통체로서 지역사회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제1회 동탄복지포럼이 열렸는데요. 이러한 것들이 단지 포럼장에서 논의만 되고 그냥 끝나버리는 것이 아닌 현실적인 실천과 집행 등이 수반되어야 하는데요.. 이를 위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당연한 말씀입니다. 앞선 질문에서 동탄복지포럼을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복지 현안을 시민의 참여로 해결해가는 대안중심의 시민참여형 공동체활동으로 소개드렸습니다.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정치인의 외곽조직도 말로만 끝나는 일회성 포럼도 아닌 지속적인 실천 활동을 통한 실질적인 대안을 만들어내도록 하는 것이 동탄복지포럼을 만든 이유이기도 합니다.

 

첫 번째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해 보면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의 변화 ▲사후 처벌에서 예방 중심으로 관점 전환 ▲교육공동체로서의 우리 모두의 책임의식 ▲학교 폭력에 대한 법적ㆍ제도적 시스템 보완 등이 필요하며 이는 지역사회를 구성하는 우리 모두의 관심과 구체적인 실천활동이 필요하다고 의견입니다.

 

이에 대한 향후 실천활동으로 2가지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선, 포럼에 참석하셨던 시민 중심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범 시민 캠페인 활동을 시작해보고자 합니다. 기존의 학교폭력예방 활동이 있긴 하지만 활성화되어 있지 못하고 구체적인 미션을 가지고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구조를 가지지 못하는 상황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토론자가 제안해 주셨던 "아이들을 만나면 어른들이 먼저 '안녕'하고 반갑게 인사하기" 와 같은 구체적인 미션을 가지고 누구나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예방활동을 시작해보고자 합니다.

 

다음으로 학교에 학교사회복지사를 배치하여 학생 개인에 대한 지원은 물론 가정과 지역사회를 연계를 통한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관련 전문가와 도의회 등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방안을 만들고 제안하도록 하겠습니다.

 

포럼장에서 논의만 되고 끝나는 것이 아닌 실천과 집행이 수반되는 활동임을 알리기 위해 다음 회차 포럼 시작할 때 '이전 포럼 결과 및 실천활동'을 공유함은 물론, SNS 등을 통해서도 시민 여러분들과 소통하도록 하겠습니다. 

 

 

 

4.  학교폭력과 함께 최근 메스컴에서 자주 나오는 뉴스중에 교육현장에서의 학부모 갑질논란과 이로 인한 교사들의 극단적선택 등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학부모 갑질논란 또한 학교폭력 중의 한 모습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에 대한 대표님의 소견이나 해결방안 등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모두에게 굉장히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면밀한 원인 분석과 구체적인 해결방안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폭력의 문제는 학생, 교사, 학교, 학부모, 그리고 지역사회까지 일방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해결방법 또한 단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교사들에 의하면 99%의 학부모는 협력적이고 우호적이라고 이야기 할 정도로 학교폭력의 문제는 보편적이지도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건 학교폭력이 권력과 맞닿아 있고, 사회적 약자가 피해자가 되는 등 학교 폭력의 양상이 변해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합니다. 지난 포럼에서 발달장애아를 키우는 부모님이 학폭심의 과정에서 자신의 아이가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옮겨 가는 과정을 토로하시는 걸 보면서 맘도 무겁고 책임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여러 매체를 통해서 알수 있듯이 저 또한 서로 상충되거나 이해를 달리할 수 있는 관련 법과 제도의 정비, 교사가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수 있으며 교사의 노동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민원처리시스템의 개편, 학교 밖 전문가와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분쟁조정위원회 운영, 부모교육 등 실효성있는 해결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더불어 전 지금 이시점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권리는 당연히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의무와 책임을 다할 때 누릴 수 있는 것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폭력 또한 권리만 있고 의무와 책임을 다하지 않는 우리사회 문화가 만들어 만들어낸 산물이 아닌가 싶고 이를 위한 다양한 방식의 교육이 마련되어져야 한다고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5. 일관되게 사회복지학을 공부해 오시고, 또 그 분야에서 오랜 기간 일을 해 오셨다. 지역사회와 복지 분야에 대한 대표님의 의견, 목표, 포부, 방향이 있으시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사회적 양극화로 인한 불평등이 심화되고, 이로 인한 국가에 의한 재분배의 과제인 사회복지 정책과 이를 위한 법과 제도의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모든 시민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는 기본사회로의 법과 제도, 복지는 "최소가 아닌 최적의 사회적 안전망"으로 국가가 책임지는 것이라는 생각합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기본사회입니다.

 

이런 기본사회에 대한 담론을 내가 살고 있는 화성시에서부터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결국 복지란 무엇입니까?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사회, 즉 대동세상을 만드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 길을 좌고우면하지 않고 가겠습니다. 시민의 힘을 믿으며!!


 

 

6.  SNS나 유튜브 등을 통해서 활발한 소통활동을 해오고 계시다. 아직까지는 정치적인 성향의 SNS나 유튜브에 머물러 있는데.. 동탄복지포럼이 이제 막 시작한 시점에서 앞서 학교폭력이나 복지 등과 관련한 향후 진행할 소통활동이나 계획 등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복지는 삶이다. 정치도 삶이다." 정치와 복지는 불가분의 관계라 생각합니다.


동탄복지포럼을 통해 생활 속 복지로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과정을 정치로 승화시키는 정치가 우리의 삶과 분리되어 있지 않음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전 복지전문가입니다.


동탄복지포럼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대안 중심의 정책활동으로 현안을 해결함은 물론,
동탄의 복지브랜드 도출하고 이를 구현하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학교폭력 관련해서는 위에서 말씀드린 실천활동을 시민들과 함께 해 나갈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실천계획 가지고 지역사회와 다시 소통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아울러 다음 포럼 주제는 동물복지, 맞춤형 자녀돌봄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며, 꾸준히 시민들의 의견을 물어 생활 속 복지 현안을 발굴하는 노력 또한 지속적으로 해나가겠습니다.


 

 

 

7. 시민들께 따듯한 덕담이나 응원의 메시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우리 화성시는 100만 특례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제는 도시만 개발해는 개발 중심이 아니라 개발 이후에 일어나는 사회 문제들을 하나하나 점검하고 해결 할 수 있는 그런 역할들을 해야 합니다. 

 

정치인이나 공무원, 시장이 아닌, 시민들이 앞장서서 시민들의 목소리 또 시민들이 활동을 통해 이야기 나누고 해결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동탄복지포럼이 시민의 중심에서 동탄이 좀 더 복지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합치겠습니다. 

 

동탄을 위해서, 또 화성시를 위해서 함께 고민하고 대동세상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탄 호랑이가 동탄 주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동탄 주민 여러분들 파이팅! 화성 시민 여러분 화이팅!

 

 

(화성일보, 뉴스팍, 원스텝뉴스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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