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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예비 청년 사장들 “실전 경험으로 창업 성공하겠습니다!”

‘경기도 청년푸드창업허브’ 안산에 개장…지자체 최초 외식업 인큐베이팅 공간

원스텝뉴스 이병희 기자 |

 

 

 

 

3일 낮 12시 안산시 단원구 화랑로 260 안산와스타디움 내 푸드코트. 점심을 먹기 위해 나선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키오스크에서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면, 실내 모니터를 통해 주문상황이 안내됐다.

시중 식당보다 저렴한 가격, 다양한 종류의 메뉴가 있어 인기 있는 곳이라고 한다. 평일에는 안산시자원봉사센터 등 안산와스타디움 내 상주 기관 직원들이 찾는다. 또한 주말에는 자녀들과 안산와스타디움 내 ‘상상나라’(키즈카페)를 찾는 가족, ‘안산시로컬푸드직매장’ 이용객들의 발길이 이곳으로 이어진다고.

경기도가 지난 7월 22일 문을 연 ‘경기도 청년푸드창업허브’의 이야기다. 특히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청년 외식 창업가들을 위해 마련된 ‘청년 외식업 인큐베이팅 공간’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출입구 앞의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하면, 푸드코트 내 천장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도 청년푸드창업허브’는 ▲‘공유주방 창업팀’ 24팀과 ▲‘개별주방창업팀’ 7팀(매장)으로 나뉘는데 배달의민족, 경기공공배달앱 ‘배달특급’ 등을 통해 배달주문도 받는다. 경기지역화폐(안산시 지역화폐 ‘다온’) 결제도 가능하다.

특히 현재 이곳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총 7팀의 1기 청년창업 업체(‘개별주방창업팀’)들이 입주했다.

푸드코트 매장은 ▲고본짬뽕(중식): 비빔짬봉, 짜장면, 볶음밥 등 9종 ▲임프레소(카페): 커피, 과일주스, 요거트 등 45종 ▲싸르르(베이커리): 컵 파운드케이크 등 각종 빵류 12종 ▲그릿앤(한식): 소고기 버섯전골, 제육 덮밥 등 9종 ▲크리스프바(디저트): 꽈배기 추로스, 각종 토핑 추로스 등 9종 ▲몽베베 키친(키즈푸드): 카레 라이스, 떡갈비 등 ▲밥드숑(한식): 갈비탕, 낙지젓 비빔밥 등으로 구성됐다.

 

 

‘경기도 청년푸드창업허브’는 도내 청년 외식 창업가들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고자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교육과 컨설팅, 실습 공간, 배달시스템 등이 완비된 ‘요식업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을 상점가에 구축하는 사업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시스템 아래, 창업자들이 직접 아이템을 개발해 판매하고 가게를 경영해보는 등의 실습 과정을 거쳐 스스로 노하우를 터득하게 함으로써 향후 실제 창업 시 실패를 최소화하는 것이 사업의 목적이다.

현장 운영 관계자는 “경기도 청년푸드창업허브는 경기도내 거주하고 있는 만 20세~39세 미만의 창업을 희망하는 분들을 인큐베이팅하기 위해 만든 공간”이라며 “창업에 앞서 3개월간 무상으로 직접 영업해보실 수 있는 공간으로, 전국 지자체 최초로 마련된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31개 시‧군 공모를 통해 현장 판매 수요, 배달 판매 여건 등 청년창업을 준비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으로 평가받은 ‘안산 와스타디움(안산시 화랑로260 1층)’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청년푸드창업허브에는 중식 특화 주방 1곳, 한식‧양식 주방 4곳, 베이커리 1곳, 카페 1곳 총 7개의 개별 주방으로 구성됐다. 특히 청년들이 상품을 실습해보고 온라인 판매도 할 수 있는 ‘공유주방’ 1곳 등의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 공유주방은 3개월간 월 20시간 무료 대관 방식으로 운영된다.)

 

 

‘몽베베 키친’ 신지윤(39‧여‧시흥시 배곧동) 대표는 “야채 편식이 심한 아이(5세 아들)를 위해 깍두기를 만들었는데, 아이가 재미있어하면서 잘 먹었다. 지인들에게 이것을 나눠주었다가 판매 추천을 받아 참여하게 됐다”며 “‘공유주방 창업팀’을 먼저 지원했는데 심사위원분들이 저를 좋게 보셨는지 아이들을 위한 키즈 메뉴 식당을 추천받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몽베베 키친’에선 어린이를 위한 카레 라이스, 짜장 라이스, 한돈스테이크 등이 있으며, 성인 메뉴로 돈가스와 샐러드가 있다. 주중에는 성인 손님이 많고, 주말에는 인근 키즈카페를 이용하는 가족 단위 고객들이 주로 찾아온다고 한다.

신지윤 대표는 이어 “경기도 청년푸드창업허브에서는 직접적으로 고객을 대면해서 음식을 팔아볼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게 가장 좋은 점”이라며 “외식업 창업 부분에서의 정부 지원이 희박한데, 경기도의 이런 기회가 있다는 게 귀하고, 너무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경기도 청년푸드창업허브에서 사업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부분은 임대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기, 가스 등의 관리비만 참여자가 부담한다고.

 

‘임프레소’ 카페 홍서연(28‧여‧부천시 역곡동) 대표는 “15년째 바리스타 강사를 하고 있는데, 지인 추천으로 경기도 청년푸드창업허브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이곳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아무래도 청년들을 위해서 무료로 매장을 지원해주고, 창업 시뮬레이션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라고 전했다.

홍 대표는 최근 40~50대 단골손님이 많이 생겼는데, 단골손님과의 소통을 통해 주선호 메뉴를 알게 되는 점도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이곳에서는 청년 창업가들에게 최대 3개월간의 점포 입주 기간을 부여, 창업허브 내의 인프라를 마음껏 활용하며 창업 성공 가능성을 가늠해보고 실력을 갈고닦는 기회를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입점 전 창업 교육, 1:1 맞춤형 컨설팅, 홍보·영업·포장·디자인 교육 등은 물론, 유명 쉐프 참여 ‘도제식 실습 교육’ 등을 진행해 창업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도록 돕는다. 입점 후에도 외식·푸드 창업 기본 교육, 온라인 판매를 위한 밀키트 제조 및 마케팅 기법 교육 등을 지원한다.

또, 3개월간의 실습 경험이 실제 창업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통시장 청년상인 육성지원’ 등 도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연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7월 22일 안산 ‘경기도 청년푸드창업허브 개장식’에 참석해 청년 창업가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경기도를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기회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청년들에게 늘 강조하는 것이 주변이나 사회가 아닌, ‘자기의 답’을 찾으란 것”이라며 “남이 하고 싶은 일, 사회에서 좋다고 권하는 일이 아닌, 내가 걷고 싶은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자기의 길을 개척하며 자기의 답을 찾는 도전을 이어가길 바란다. 여러분의 꿈을 항상 성원하고 지지하겠다”라며 “경기도 역시 청년, 시민, 도민들께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를 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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