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텝뉴스 이병희 기자 |
안양에서 태어나고 자란 제6대 로드FC 밴텀급 문제훈 챔피언이 이날 안양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로드FC 안양대회에서 마지막 은퇴경기를 출전한다.
문제훈 챔피언은 1984년생으로 유년시절 부흥중학교, 관악정보고등학교 태권도 선수생활을 시작으로 2010년 종합격투기 선수로 전향하였고, 현재까지 종합격투기 아마추어 및 프로 40경기 이상을 출전하였다.
그는 2019는 아시아 최고의 경기상을 수상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MMA 선수로 등극했다.
또한 2022년 로드FC (ROAD FC) 마지막 밴텀급 챔피언전의 주인공이 되었다.
현재 종합격투기 선수 및 태어나고 자란 도시 안양에서 주짓수&MMA 체육관 “옥타곤멀티짐”을 운영하며 선수 배출 및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다.
우직하고 곧은 성품으로 무엇보다 노력과 인내의 강인함 및 성실함이 가장 큰 무기인 문제훈 챔피언은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해병대 복무 훈련중 MMA를 알게되어 전향하여 12승 14패의 전적을 기록하고 15년 선수 생활의 유종의 미를 안양에서 거두게 됐다.
그동안 밴텀급으로 활동해 온 문제훈 선수는 ‘자이언트 킬러’라는 별명에 맞게 강자를 만나면 더욱 불타오르는 파이팅을 보여왔다. 그가 꺾은 종합격투기 밴텀급 챔피언만 ▲미국 Maximum 앤서니 버착(37) ▲Rizin 아사쿠라 가이(30) ▲Shooto 사토 쇼코(36) ▲ONE Championship 김수철(32)까지 4명이다.
그는 경기일정이 정해지면 그 대전 상대와 환경에 상관없이 시합에 임했으며, 시합 준비중에 허리 부상으로 입원을 했을 때에도 선수로써의 매너와 실력으로 당당히 이기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극복하여 시합에 출전했던 일화도 있다.
최근 있었던 코로나 팬더믹에서 일상과 경제상황의 어려움으로 체육관 운영이 최악으로 힘들었지만 부모님 식당 배달 아르바이트를 해가며 포기하지 않고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문제훈 챔피언의 종합격투기 선수로서 27번째 출전이며, 16년 프로경력을 마무리 하는 시합으로, 2022년 밴텀급 마지막 챔피언이 몸과 마음을 다하며 살아왔던 지난 날의 문제훈의 삶에 있어서 가장 큰 격려와 보상과도 같은 값진 결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너무 아쉬운 4강전 선수가 아닌, 코-메인이벤트 은퇴경기 선수로써 8월 26일 토요일 1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무대를 마감하는 문제훈 챔피언은 “아직은 MMA가 대중적인 스포츠는 아니지만, 보이지는 않는 자기자리에서 늘 최선을 다해 운동을 하는 수 많은 예비선수들에게 큰 희망이되고 안양시민들에게 MMA를 알리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임을 보여줄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ROAD FC 지원과 후원이 미흡했던 안양이지만, 부디 후배들은 이러한 (열악한) 길을 걷지 않게 하고 싶고, 대한민국 최고의 단체 ROAD FC 글로벌 토너먼트 4강을 안양에서 개최하는 만큼, 안양시의 발전된 모습과 건강한 시민의식과 젊은층의 인기스포츠를 많은 안양시민들이 함께 느끼고 좋은 삶의 에너지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문제훈 선수는 “앞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의 안양시 슬로건 답게, 훌륭한 MMA 인재육성을 위해 성실히 임하는 지도자의 길을 힘차게 걸을 예정이기에 부디 안양시에서도 함께 협력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는 어려운시기를 다 겪고 꿈을 위해 15년을 달려 왔습니다.
고향인 안양에서 은퇴를 하게되어 너무 영광이고 안양 시민들이 MMA 를 알고 응원해주셨으면 합니다. 화끈한 경기 보여드리겠습니다 오셔서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고 말했다.
(안양신문, 뉴스팍, 원스텝뉴스 공동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