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텝뉴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여주교육지원청은 11월 28일 한국콜마 여주 아카데미 우보관에서 세종 같이 공유학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학교 중심의 근대적 교육에서 벗어나 지역과의 교육적 연대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28일 행사에는 학생, 학부모, 교원, 여주시 관계자 등이 폭넓게 참여해 여주의 공유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경기공유학교’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학생 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 교육과 다양한 학습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학교 밖 교육활동과 시스템을 포괄하는 지역교육 협력 플랫폼이다.
이를 바탕으로 여주교육지원청은 ‘세종 같이 공유학교’라는 여주의 공유학교 브랜드 이름을 설정했다. 세종 같이 공유학교는 세종대왕의 교육적 가치를 바탕으로 지역과 ‘같이’ 공유학교를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여주 세종 같이 공유학교는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간 10개 영역, 77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관내 초·중·고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약 1,000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개별 신청을 통해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더 깊고 넓은 배움의 기회를 얻었다.
28일 컨퍼런스는 여주 청소년 슈퍼밴드 공유학교와 초등 난타 공유학교 공연, 청소년 다큐멘터리 영상 제작 공유학교의 시사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날 여주곤충박물관 소장, 여주시청 도예팀 담당자, 천남초 교사, 세종고와 여강고 학생들도 참여해 공유학교를 통해 얻은 생생한 경험담을 발표할 예정이다. 더불어 학부모와 운영지원단, 자원봉사단이 전하는 소감은 공유학교의 가치와 가능성을 더욱 풍부하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성 교육장은 “지역사회와 협력해 여주만의 색깔을 담은 공유학교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 의미 있는 교육적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공유학교 운영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