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텝뉴스 이병희 기자 | 전석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 3)이 26일 열린 제379회 경기도의회 정례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예산 심의에서 경기도의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전략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경기도 AI 전략과 의지를 강력히 촉구했다.
전석훈 의원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AI 관련 사업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예산 규모의 적정성과 실효성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특히,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 사업,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 사업, AI 실증 지원 사업 등 핵심 사업들의 예산이 서울시 등 타 지자체에 비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경기도가 AI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더욱 확고히 보여줄 것을 요구했다.
전석훈 의원은 "경기도는 판교 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AI 기업들이 집적된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이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GPU 지원, 데이터 지원, 브랜드 성장 지원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AI 스타트업들이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실증 지원 사업 예산을 확대하고, 기존 산업과 AI 기술의 융합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도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석훈 의원은 AI 인재 양성과 관련하여, "단순히 기술 교육에 그칠 것이 아니라, 초중고 학생부터 기업 종사자까지 AI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각 산업 분야에서 AI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카이스트 등 대학 연구기관과 기업을 연결하여 산학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석훈 의원은 "AI는 단독으로 성장할 수 없으며, 반드시 기존 산업과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경기도가 AI와 산업의 접점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