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텝뉴스 이병희 기자 | 안양시 인덕원동 행정복지센터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한미경로당(한미사랑방)을 대상으로 ‘동안새마을금고와 함께하는 미등록 경로당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한미경로당은 2021년 9월 경로당 등록 서류를 제출했으나 시설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안양시 유일의 미등록 경로당으로 남아있었다.
동은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한미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양곡 및 부식 등을 지원하는 한편, 열악한 시설 개선을 위해 여러 기관에 지속적으로 도움을 요청해왔다.
이러한 소식을 들은 동안새마을금고는 지역사회 발전 및 사회공헌 기금을 활용해 한미경로당 지원에 동참하고자 하는 뜻을 동에 전달했고, 지난 5월 27일부터 경로당 시설 개선 공사가 진행됐다.
공사 과정에 경로당 회원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이중창호 및 휴게실 바닥 전기판넬을 설치하고, 도배 및 장판을 포함해 싱크대와 전등, 화장실 타일과 양변기까지 교체하는 등 전반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준공식에 참석한 김재영 동안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어르신들이 좀 더 쾌적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도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따뜻한 금융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종복 인덕원동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지역 어르신을 위한 환경개선에 앞장서주신 동안새마을금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동에서도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