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텝뉴스 이병희 기자 | 안성시 미양작은도서관은 지난 24일 저녁, 학생과 가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가을밤 영화와 별’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는 미양초등학교 체육관과 옥상에서 1부 영화관람과 2부 가을밤 별을 관측하는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운영되었다.
1부에서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SOUL(소울)’을 상영하였다. 특히 독서의 계절을 맞아 류다영 영화인문학 전문강사를 초청하여, 인문학과 영화를 기반으로 삶의 행복과 의미에 대한 심도있는 해설이 이어져 참여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2부에서는 천구 상의 천체의 위치를 나타낸 성도(星圖)와 다양한 별에 대해 알아보고 학교 옥상에서 가을밤 별을 관측하였다. 이날 하늘이 맑아 육안으로도 밤하늘의 별을 관측할 수 있었고, 천체망원경을 통해 목성과 토성까지 관측이 가능해 재미와 즐거움을 더했다.
한 학생은 "영화를 보면서 가족과 함께한 시간이 정말 즐거웠어요. 영화의 의미를 배우는 것도 흥미로웠고, 친구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어요.”라고 소감을 전했고, 한 시민은 "초등학교에서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이색적인 추억을 쌓을 수 있어 좋았고,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미양작은도서관과 미양초등학교 간에 체결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공동주관하여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서로 소통하고 지역 내 교육 문화적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었다.
도서관 관계자는 "미양작은도서관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유관기관과 활발한 연계·교류로 지역주민들을 위한 좋은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