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텝뉴스 이병희 기자 | 부천시는 지난 10월 26일과 11월9일 두 차례에 걸쳐 원종중앙시장에서 원종동 경기더드림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오픈플레이 원종’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원종중앙시장 중정을 거점으로 어린이를 타깃으로 한 스포츠문화특화공간을 조성하여 지역 상권 및 시장 활성화하기 위한 재생사업 추진에 있어 주민·상인·관계자들의 참여와 관심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야외 어린이 영화상영, 지역 돌봄 공동체가 직접 만든 먹거리 등 가을 주말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운영됐다.
행사가 열린 원종중앙시장 중정 공간은 노후화된 공간으로 빈 점포와 창고로 방치되어 있었으나 재생사업을 통해 공간이 가진 잠재력을 끌어내고, 다양한 실험사업을 통한 창업 점포 확대로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해 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들에게도 중정 공간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고,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는 원종동 도시재생 주민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원종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도로시앤컴퍼니가 주최·주관하고, 원종중앙시장 상인회 및 주민공동체들의 협력으로 운영됐다.
특히 지역주민과 상인이 직접 만들고 개발한 콘텐츠로 운영된 행사인 만큼 주민과 상권이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주민공동체 ‘원네트워크’와 ‘우리랑’에서는 원종중앙시장에서 재료를 구매해 아이들과 가족들이 먹기 좋은 간식거리를 직접 만들어 판매했다. 또 지역 상권에서 공방을 운영하는 ‘플라워스토리’에서는 커피박을 활용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시는 이날 행사를 통해 원종중앙시장 중정공간 환경개선사업과 특화거리 조성사업에 대한 기본방향을 홍보해 도시재생사업으로 발전된 미래상을 기대하게 했다.
행사장을 찾은 한 시민은 “원종중앙시장에 이런 공간이 있었는지 행사를 통해 알게 됐고 안전하고 재미있게 아이들과 즐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장환식 부천시 도시균형개발추진단장은 “지역주민과 로컬전문가의 결합을 통해 시민의 힐링 쉼터로 조성함과 동시에 원도심 활성화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