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텝뉴스 이병희 기자 |
진석범 전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가 23일(수) 화성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진 예비후보는 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후 수원과학대와 동서울대에서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영입돼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를 역임한 복지행정 전문가로서 화성시 따뜻한 사회 연구소를 설립해 지방선거에 대비해 왔다.
진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을 통해 ▲어려운 사람을 돕는다는 차원을 뛰어넘는 모두가 행복하고 윤택한 삶을 누리도록 돌본다는 개념의 전혀 새로운 차원의 복지를 선보이고 ▲이재명 지사와 함께 행정을 해온 행정 전문가답게 말만 앞서는 행정을 배격하고, 해야 할 일을 반드시 신속하게 처리해 내는 진짜 행정을 펼치며 ▲화성 서부를 역사·문화·관광의 중심지로 개발해 화성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진짜 행정, 진짜 복지, 진짜 행복”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특히 진 예비후보는 “화성시는 전국에서 인구 증가가 가장 빠른 도시이자 출산율 또한 전국 평균보다 월등한 젊은 도시”로서 “‘아이가 행복한 도시’가 복지도시 화성의 가장 기본이 되는 과제여야 한다."라고 밝히고, ▲“화성에서 태어나는 아이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들이 될 수 있도록 어머니가 아이를 가지기 전부터, 아이가 태어나 자라는 모든 과정을 화성시가 돌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아이 성장관리사를 신설 운영하여 아이마다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화성시만의 척도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보조하고 지원하기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라는 독특한 계획을 밝혔다.
진 예비후보는 “시민들의 숙원 사업이 선거 때마다 공약으로 재탕 삼탕 등장하는 행태, 실천은 없이 말만 앞서는 행정, 결과는 없이 보여주기식으로 일만 벌이는 행정, 진석범이 끝장내겠다."라고 다짐하며, “‘신속기동단’을 구성해 그동안 시작도 하지 못한 과제, 시작은 했으나 진척이 없는 과제 등 밀리고 쌓인 화성시의 우선 과제부터 신속하게 해결해 나가겠다."라고 밝히고, 그중에서도 그동안 계속 얘기되어온 구청 설립은 “그냥 하겠다가 아니라 ‘반드시’ 설치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진 예비후보는 과거 분당과 구도심, 남부와 북부가 갈등을 일으켰던 성남시와 경기도가 ‘모든 성남, 모든 경기도’를 지향했던 이재명 시장·지사의 통합정책으로 모두가 성남 시민, 경기도민으로서의 공통적인 자부심을 가지게 됐던 사례를 소개하며, 서부 화성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레저 단지로 조성하고, 화성시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역사 유적지를 개발하는 등 모든 화성시민이 자부심을 가지고 통합할 수 있는 ‘진짜 행복’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보통 시청이나 시의회에서 출마 선언과 기자회견을 가지는 다른 후보들과 달리, 진석범 예비후보는 23일 오전 서부 화성의 역사유적지인 ‘화성 당성(唐城)’에서 우선 출마 선언과 기자회견을 가진 뒤 오후에 화성시 의회 대회의실에서 회견을 가지는 등 출마 기자회견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이에 대해 진 예비후보는 “화성 당성(唐城)은 백제, 고구려, 신라가 번갈아가면서 점령했던 영토이면서 중국 당나라와의 교역의 중심지였던 곳으로 화성시를 역사와 문화의 도시로 만들고, 서해안의 국제 교역과 교류의 중심지로 발전시키려는 비전을 강조하기 위해 이곳을 출마선언 장소로 잡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