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텝뉴스 이병희 기자 | 하남시가 전문 의료진이 가정으로 찾아가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홈 닥터 온(Doctor ON)’을 활발히 운영하며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홈 닥터 온’은 하남시가 올해 4월부터 연말까지 운영 중인 방문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건강 취약계층과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 등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방문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영양사, 신체활동 전문가 등 15명의 보건소 전문인력이 팀을 이뤄 가정을 직접 찾아가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맞춤형 건강 상담과 교육을 제공한다.
먼저 방문전담 간호사가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사전 모니터링하고, 노인 우울검사와 건강 요구도 평가를 통해 개별 상황을 파악한다. 이후 방문의사와 치과의사는 가정을 찾아 진료와 복약지도, 구강 건강 관리 등을 진행하며, 영양사는 질환별 식단 상담과 함께 필요한 경우 보충식품도 지원한다.
신체활동 전문가는 운동 교육과 통증관리 상담, 운동자료 제공 등을 통해 대상자의 자가 건강관리 역량을 높이고 있다.
하남시는 이러한 다분야 전문가의 통합적인 접근을 통해 단순한 진료를 넘어 생활 습관 개선과 장기적인 건강관리를 유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만족도 조사를 통해 서비스 질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복지서비스까지 연계해 사각지대 없는 건강복지 실현을 추진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도시의 건강은 가장 취약한 시민 한 사람의 건강 상태를 보면 알 수 있다”며 “‘홈 닥터 온’ 프로그램은 모든 시민이 건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와 통합적 접근을 담은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건강복지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