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스텝뉴스 이병희 기자 | 전라남도의회 정영균‧임형석‧김진남 의원은 지난 연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전라남도교육청 2026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여순사건 역사교육 강화를 위한 예산을 증액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액은 여순사건 발생 77년이 지났음에도 사건의 진실 규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기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 시기에 지역의 아픈 역사를 제대로 배우지 못하면, 왜곡되거나 단편적인 인식이 굳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이에 여순사건 발생 지역인 동부권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역사교육 필요성이 적극 반영됐다.
이번 증액으로 전라남도 여순사건지원단 예산 3천만 원과 전라남도교육청 7천만 원이 증액되어 총 1억 원 규모가 편성됐다.
해당 예산은 여순사건 역사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교육 콘텐츠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성과는 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정영균 의원(순천1)과 교육위원회 임형석 의원(광양1), 김진남 의원(순천5) 등 동부권 도의원이 뜻을 모아 추진한 결과다.
의원들은 “비록 예산 규모가 충분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동부권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교육의 출발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의원들은 이어 “여순사건은 단순한 과거사가 아니라 지금도 지역사회에 깊은 상처로 남아 있는 현재진행형의 역사”라며, “가해자와 피해자의 후손이 함께 살아가는 지역에서 청소년들에게 정확한 역사 인식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역사교육은 사실 전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픔을 직시하고 용서와 화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사회적 토대가 되어야 한다”며 여순사건 역사교육의 공공적 가치를 재차 강조했다.
전라남도의회는 앞으로도 여순사건의 올바른 역사 인식 확산을 위해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