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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 유영일 경기도의원,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정치가 희망이 되겠다" - 전국 최초 '전세피해 지원 조례' 제정, 100억 원 이상 예산 확보 등 성과 -

원스텝뉴스 이병희 기자 |

 

 

 

정치는 우리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한다는 믿음이 있다. 그 믿음을 실현하기 위해 현장을 누비며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정치인이 있다.

 

서울특별시 정책보좌관부터 안양시 민원옴부즈만 전문조사관까지, 그의 이력은 늘 시민 곁에 있었다. 다양한 현장에서 수많은 민원을 해결하며 그는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시민들은 큰 위로와 감동을 받는다는 것이었다.

 

그러고 보면 외면당했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좌절하지 않도록 돕겠다는 ‘다짐’이 그를 자연스럽게 정치의 길로 이끌었다고 할 수 있다.

 

그는 안양에 연고가 없었지만, 오직 '약속' 하나로 시민들의 신뢰를 얻었다. 그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초심을 붙잡고 매일 스스로를 다잡는다.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의정활동의 가장 큰 밑거름으로 삼고 있다. 그의 하루는 주민들과의 대화에서 시작되고, SNS를 통한 적극적인 소통으로 이어진다.

 

정치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다는 그의 열정은 뜨겁다. 단순한 문제 해결을 넘어, 시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것이 그의 목표다. 그의 의정활동은 실질적인 정책과 제도로 구체화되고 있다. 전국 최초의 조례 제정부터 100억 원이 넘는 예산 확보까지, 그의 성과는 뚜렷하다.

 

정치를 통해 희망을 만들고, 내일이 기다려지는 일상을 선물하고 싶다는 그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본다.

 

홍재언론인협회(회장 윤청신)이 지난 10월 15일 유영일 경기도의원 을 만나 솔직하고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Q.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경력으로는 서울특별시 정책보좌관, 서울특별시 태권도협회 상임이사, 안양시 민원옴부즈만 전문조사관, 가람법무사무소 고문을 역임했습니다.

 

학력은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현재 건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도시재생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재학 중입니다.

 

서울시에서 정책보좌관을 역임하면서 국회 출입과 다양한 민원을 해결하였고, 안양시에서는 민원옴부즈만 전문조사관으로 많은 고충민원을 해결했습니다.

 

이때 공통적으로 느낀 것은 민원인들께서는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크게 감동받고 계신다는 것이었습니다.

 

민원을 해결해 드린 것도 아니고 단지 그분들의 얘기를 들어주었다는 것만으로도 그분들은 진심으로 고마워하셨습니다.

 

아무리 외쳐도 외면당한다고 느꼈던 그분들이 좌절하지 않도록 도와드리고 싶다는 생각, 제가 먼저 그분들을 찾아가 말씀을 들어드리자는 생각들이 자연스럽게 정치로 이끈 것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Q. 정치인으로서의 원칙과 소신, 그리고 철학이 궁금합니다.

 

 

서울 토박이인 제가 안양시와의 인연을 맺은 계기는 안양시 옴부즈만 전문조사관으로 일하면서부터입니다. 사실 아직도 지역정치는 지역을 잘 알고 있는 지역 출신이 당선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 서울 출신인 제가 안양의 도의원으로 출마하는 것 자체가 승산 없는 선거라고 생각하셨던 분들 또한 많았을 것입니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결심한 것이 있습니다. 안양과 아무런 연고가 없던 저를 도의원으로 뽑아주신다면 그건 오로지 제가 지역주민들에게 드렸던 약속 때문에 저를 선택하신 것이고, 그 약속을 믿고 저를 선택해 주신 분들이 절대 후회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이었습니다.

 

항상 무슨 일이든, 일을 시작하고자 결심했던 그때의 그 마음(초심)을 잊지 않고 진심을 다해 노력하여 도민들께서 저에게 주셨던 신뢰와 믿음을 잃지 말자는 생각으로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들께서 느끼는 불편함과 애로사항은 무조건 해결하고 한번 만났던 분들은 반드시 기억하자는 원칙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지역주민들과의 대화에서 하루의 일과가 시작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루에 1번 이상은 지역주민들과 만나는 자리를 만들고 SNS를 활용하여 적극 소통하고 있습니다. 저의 정치와 의정활동의 밑거름은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이라는 생각에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막상 정치를 시작하고 보니, 많은 분들이 정치에 무관심합니다. 새로운 정치인을 뽑아도 변화되는 것이 없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도민들에게 정치가 경기도를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드리고 싶습니다. 도민들께서 정치에 관심을 갖게 해준 의원으로 기억되도록 하겠습니다.

 

 

Q. 경기도의원으로서의 성과는 무엇입니까.

 

경기도의회 전반기에는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과 국민의힘 총괄수석을, 후반기에는 도시환경위원회 부위원장, 국민의힘 정무수석 및 수석대변인을 맡았습니다. 지역구는 평촌신도시가 있는 안양 제5선거구(평촌·평안·귀인·범계·갈산)입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가장 중요하게 제안했던 공약은 “1기 신도시 평촌의 재건축·리모델링을 통한 주거수준 향상”이었습니다.

 

의정활동 초기에는 부족한 주차장 확충을 위해 어린이공원 내 지하주차장 건설, 자유공원과 론볼경기장 환경개선사업 등 소소하지만 지역주민들에게 행복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예산을 확보하여 지원해 드렸습니다.

 

갈산어린이공원 내 경로당 부지 지하공간 주차장 설치사업과 안양 자유공원 내 론볼경기장 환경개선사업이 특조금 확보를 통해 추진되었습니다.

 

특히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은 30여 년이 경과되어 시설 노후화와 이용객 감소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시장상인회 분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토론회를 개최하며 현대화 사업을 공론화했고,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해 악취 저감 및 환경개선 사업을 지원했습니다. 2022년부터 현재까지 100억 원이 넘는 특조금 및 예산을 확보하고 반영해왔습니다.

 

주요 입법 활동으로는 「경기도 주택임차인 전세피해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전국 최초로 가구당 100만 원의 긴급생계비와 150만 원 범위의 이사비를 지원하는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또한 「경기도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해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의 안전진단 비용 등을 지원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돕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경기도 지역사회 계속거주를 위한 도시공간 조성 지원 조례」, 「경기도교육청 학생수영장 이용 활성화 지원 조례」, 「경기도 전세사기 예방 및 안전전세 관리단 운영 조례」, 「경기도 고쳐쓰는 수리 문화 확산 지원 조례」 등 다수의 조례를 대표 발의하여 도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 해결에 앞장섰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이 당초 일정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방안을 열심히 챙기고 있습니다.

 

 

Q. 안양 출신 도의원이 바라보는 안양의 미래 비전은 무엇입니까.

 

 

오래전 조성된 원도심지역은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주택이 노후되어 쇠퇴하고 있습니다. 안양도 평촌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안양일번가를 중심으로 한 원도심 상권이 매우 쇠퇴하였지만, 안양일번가는 여전히 안양의 상징입니다.

 

원도심지역의 역사, 문화 등 지역자원을 기반으로 노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계획적 관리가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도시와 구도심의 지역 격차를 완화하고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추진이 필요합니다. 구도심이 가진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잘 활용하고 연계한다면 새로운 자원으로서 각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AI 시대를 대비하면서도 재래시장의 맛깔남을 그리워하는 우리 세대의 다양한 마음을 잘 읽는 정책이 필요하며, 안양은 그럴만한 잠재력을 충분히 갖춘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Q. 향후 계획은 무엇입니까.

 

내년이면 제11대 경기도의회 도의원으로서의 임기가 마무리됩니다. 남은 임기 동안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막상 정치를 시작하고 보니, 많은 분들이 정치에 무관심합니다. 새로운 정치인을 뽑아도 변화되는 것이 없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정치가 제 주변과 그리고 삶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드리고 싶습니다. 정치에 관심을 갖게 해준 의원으로 기억되고 싶고 올바른 정치를 통해 하루의 시작이 설레고, 내일이 기다려지는 일상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정치적 목표를 단정 지어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더 큰 곳에서 더 의미 있게 쓰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지역 현안을 열심히 챙기고 잘 마무리하는 것이 지금 가장 큰 목표입니다.

 

1기 신도시에 거주하고 계신 분들은 기대 반, 우려 반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신속한 정비사업의 추진을 통해서 갖고 있는 그 반의 우려를 기대와 확신으로 가득 채워지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정치는 결국 사람들의 삶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도구다. 그의 행보는 정치가 어떻게 시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단지 듣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들은 것을 정책으로 만들고 제도로 완성시키는 과정의 중요성을 그는 알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그의 다짐은 공허한 외침이 아니다. 지난 의정활동의 성과들이 그 다짐의 무게를 증명하고 있다. 안양의 균형 발전과 1기 신도시의 성공적인 재정비를 향한 그의 비전은 확고하다.

 

그가 꿈꾸는 정치는 거창한 담론이 아닌,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한 일상에 있다. 정치에 대한 무관심을 관심으로, 불신을 희망으로 바꾸기 위한 그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남은 임기 동안, 그리고 앞으로의 정치 여정 속에서 그가 만들어갈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그의 발걸음이 더 나은 경기도, 더 살기 좋은 안양을 만드는 굳건한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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