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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울산 중구의회, 전국 최초 전통시장 배송 지원 조례 만든다

김태욱 의원, 조례 제정 위한 상인 간담회 등 관련 절차 진행

 

원스텝뉴스 이병희 기자 | 울산 중구의회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전통시장의 공동 배송을 지원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 중구의회에 따르면 김태욱 의원의 대표 발의로 '울산광역시 중구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및 공동배송 지원 조례(안)'을 마련, 집행부와 검토 의견을 나눈데 이어 최근에는 상인회를 통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다.

 

이번 조례는 최근 소비 패턴과 유통구조가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확대됨에 따라 중구 관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여 지역 상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된다.

 

특히 조례에는 전통시장 상품의 온라인 판매를 돕기 위한 공동배송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고객관리를 위한 디지털 전환 및 전문인력(디지털 매니저) 지원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 매니저는 청년과 경력 보유 여성을 우선해 지역 인재로 육성하고 공동배송센터에는 노인층을 적극 활용하는 등 청년창업과 시니어 일자리 사업을 연계하는 방안도 함께 포함된다.

 

중구에는 현재 학성새벽시장이 유통협동조합을 구성해 쿠팡과 네이버 등 온라인플랫폼을 통한 농산물 공동배송센터를 운영, 매년 500건 정도가 배송되고 있으며 중구 성남동 상점가인 웰컴시티상인회도 올해부터 조합을 구성, 공예품에 대한 온라인 배송 판매에 나서고 있다.

 

중구의회가 준비 중인 이번 조례는 기존 전통시장에 아케이드와 주차장 설치 등 물리적 시설 지원과 골목형상점가 육성 등과 같은 행정적 지원이 아닌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온라인 배송을 통한 판로개척과 노인 및 여성, 청년 일자리 사업 연계 등 포괄한 내용을 담아 그 의의를 더하고 있다.

 

조례 제정을 준비 중인 김태욱 의원은 앞서 집행부 담당 부서와 함께 검토에 나서는 한편 지난 10일에는 학성새벽시장상인회와 간담회를 열고 입법 취지와 의견 청취 등의 절차를 거쳤다.

 

김태욱 의원은 “중구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전통시장이 살아남기 위해선 온라인 중심의 변화하는 유통구조에 적응하고 대비하는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며 “조례가 마련되면 배송사업을 추진 중인 학성새벽시장을 중심으로 우선 지원사업을 추진한 뒤 중구 관내 전체 전통시장과 상점가까지 확대시켜 상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정책의 밑바탕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례를 김태욱 의원 대표 발의로 오는 12월 15일 예정된 제278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상정, 처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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