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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인터뷰] 최병일 안양시의원 "100년을 내다보는 정책으로 안양의 미래 동력 만들 것" "청년이 돌아오는 활기찬 도시, 안양의 미래를 설계합니다"

전반기 의장에서 지역구 해결사로… 최병일 의원이 말하는 '지속가능한 안양'
최병일 안양시의원 "100년을 내다보는 정책으로 안양의 미래 동력 만들 것"

원스텝뉴스 이병희 기자 |

 

 

 

안양시의회 최병일 의원(더불어민주당, 평촌·평안·귀인·범계·갈산동)은 시민들의 삶과 가장 밀접한 ‘살림의 정치, 생활의 정치, 생명을 살리는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오늘도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다.

 

초선 시절부터 변함없이 지켜온 신념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작은 불편함도 놓치지 않고 해결하며, 안양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큰 그림을 그려나가는 최 의원의 행보는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홍재언론인협회(대표 윤청신, 일자리뉴스 뉴스잡 편집국장)는 22일 안양시의회에서 최병일 의원을 만나 솔직하고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최 의원은 제9대 후반기 안양시의회 도시건설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의정활동과 지역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풀어냈다.

 

인터뷰 내내 시민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행동하는 ‘생활 정치인’의 면모를 보여주며, 안양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피력했다.

 

특히 최 의원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사소한 불편함들을 놓치지 않고 정책으로 만들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발의한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조례 개정안은 무분별한 주차로 인해 위협받는 보행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사례다.

 

또한 재활용 가치가 높은 종이팩을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분리배출할 수 있도록 수거 시스템 개선을 제안하며,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시민들의 환경 보호 의식을 고취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전반기 의장으로서 안양시 전체를 아우르는 큰 그림을 그렸던 경험은 최 의원에게 더 넓은 시야를 선사했다. 이제는 지역구 현안에 집중하며, 평촌 신도시의 고질적인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시설의 주차 공간 개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시민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한 그의 깊은 고민과 실천 의지를 보여준다.

 

나아가 최 의원은 안양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을 위한 정책에도 깊은 관심을 두고 있다. 일자리와 주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청년들이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을 조성해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 안양'을 만들고자 하는 비전을 밝혔다.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주는 정책들을 통해 안양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겠다는 다짐은 인터뷰 내내 진정성 있게 다가왔다.

 

최병일 의원의 의정활동은 단순히 법규를 제정하고 예산을 심의하는 것을 넘어, 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가꾸고,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 의원의 행보는 안양시의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하게 하는 희망의 메시지다.

 

다음은 안양시의회 최병일 의원과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Q. 의원님, 반갑습니다. 먼저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제9대 후반기 안양시의회 도시건설 상임위원회에 소속되어 있는 최병일 의원입니다.

 

늘 초선 때와 마찬가지로 저는 ‘살림의 정치’, ‘생활의 정치’, ‘생명을 살리는 정치’라는 세 가지 목표를 가지고 지역에서 민원인들을 만나고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Q. 의원님께서 최근 발의하신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안전 증진 조례' 개정안이 통과되었는데, 시민 안전 측면에서 어떤 점이 개선되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개인형 이동장치(PM)는 편리한 교통수단이지만, 무분별한 주차와 안전 문제로 보행자, 특히 어르신이나 아이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개인형 이동장치(PM)로 인해 보행자들이 걸려 넘어지거나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이번 조례는 PM 주차 구역을 명확히 하고 안전 교육을 의무화함으로써, 이용자들의 편리함과 보행자들의 안전이 공존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저는 이런 작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서부터 시민들의 신뢰가 쌓인다고 믿으며, 이것이 바로 제가 추구하는 ‘생활정치’의 핵심입니다.

 

 

Q. 주민 편의 부분에서 종이팩 수거 방식 개선을 제안하셨는데,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지난달 5분 발언을 통해 종이팩 재활용 시스템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종이팩은 고급 펄프로 만들어져 화장지 등으로 재활용될 수 있는 귀한 자원이지만, 기존에는 우유팩, 멸균팩 등을 직접 닦고 말려 주민센터에 가져다줘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재활용률이 낮았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리배출을 '편리하고 보람 있게' 만드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아파트, 학교, 행정복지센터 등 곳곳에 종이팩 전용 수거함을 대폭 확대하여 배출 편의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더 나아가, 플라스틱과 캔을 수거하는 '네프론' 기계 옆에 우유팩 수거함도 시범적으로 설치하여 시민들이 더 쉽게 자원 순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동시에 종이팩을 모아오면 화장지나 지역화폐 포인트로 교환해주는 인센티브 제도를 강화하여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려 합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소중한 자원이 그냥 버려지지 않고 다시 사용되는 자원 순환 사회를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Q. 의회는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하잖아요. 쓴소리를 해야 할 때도 있을 텐데, 의원님께서는 이 역할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의회와 집행부는 수레의 두 바퀴와 같습니다. 서로 협력하고 견제하며 시정을 이끌어나가는 것이 중요하죠.

 

먼저 격려하고 싶은 부분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기업 유치 노력'입니다. 안양시가 자족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박달스마트밸리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모습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쓴소리를 드린다면 '정책의 연속성과 장기적인 비전 부족'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시장이 바뀔 때마다 기존의 좋은 정책들이 힘을 잃거나, 단기 성과에 급급한 사업들이 종종 보입니다.

 

안양의 미래 100년을 위해서는 10년, 20년을 내다보는 흔들림 없는 정책 철학이 필요합니다. 특히 매년 약 3천억 원에 달하는 예산이 불용되거나 이월되는 것은 다른 필요한 사업에 쓰이지 못하는 낭비입니다.

 

이러한 예산 낭비를 최대한 줄이고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의회 차원에서 더욱 꼼꼼히 살피고 견제하겠습니다.

 

 

Q. 의장님을 역임하셔서 안양시 전체를 보시는 시각이 넓으실 것 같습니다. 지역구인 평촌의 현안 중 가장 해결하고 싶은 문제는 무엇인가요?

 

전반기에는 안양시 의장으로서 재개발, 재건축, 박달스마트밸리 등 시 전체의 큰 틀을 보았다면, 지금은 지역구인 귀인동, 범계동, 평촌동, 평안동, 갈산동의 현안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제 지역구는 평촌신도시의 중심부라, 주민들의 관심사와 민원도 매우 구체적이고 생활과 밀접한 것들이 많습니다. 그중 가장 자주 듣는 민원은 단연 '주차 문제'와 '노후 시설 개선'입니다.

 

우리 지역은 인구가 가장 많고 이동 수단도 많아 주차 문제가 가장 큰 현안입니다. 먹거리촌, 학원가, 아파트 단지 내 학교 등 주차 공간은 정해져 있는데 차량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단순히 주차장을 새로 짓는 것은 부지 확보와 예산 문제로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저는 발상을 전환하여, 비어있는 주차 공간을 활용하는 '무료개방 주차장' 사업을 대안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관내 학교, 교회, 공공기관 등이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저녁이나 주말 시간에 부설 주차장을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사업입니다.

 

시가 더 많은 지원을 통해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주민들이 상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가장 큰 숙제입니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적은 예산으로 주차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입니다.

 

또한, 가장 시급한 지역 현안은 '1기 신도시 재정비'와 관련된 주민들의 불안감과 기대감을 어떻게 조화롭게 풀어가느냐 하는 것입니다. 재건축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분담금 규모나 이주 대책에 대한 걱정도 많으십니다.

 

저는 시의원으로서 주민과 행정의 '가교' 역할을 하여, 시의 계획을 주민들께 투명하게 설명하고 주민들의 우려를 정책에 정확히 반영시키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 인구 소멸 시대에 청년 정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안양시 청년들을 위한 정책이나 비전은 무엇인가요?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청년이 떠나는 도시에 미래는 없습니다.

 

안양시가 청년 정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청년들이 '머물고 싶다'고 느끼게 하려면 현재의 지원 중심 정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청년이 다시 돌아오는 안양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자리, 주거, 그리고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관내 우수 기업과 대학을 연계하여 채용까지 이어지는 ‘안양형 일자리 모델’을 구축하고, 청년 창업 허브를 내실화하여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또한, 청년들이 감당할 수 있는 임대료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청년안심주택’ 공급을 과감하게 확대해야 합니다. 안정적인 보금자리가 있을 때 비로소 청년들은 안양에 정착할 수 있습니다. 청년들이 일도 하고, 집도 가깝고, 즐길 거리도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현재 안양에 복합 청년센터를 구상하고 있으며, 특히 동안구 지역구에서는 범계 청년 복합센터를 만드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청년에게 좋은 일자리와 안정적인 보금자리라는 '기회'를 줄 때, 안양은 비로소 청년들이 돌아오는 활기찬 도시가 될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안양 시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오랜만에 인터뷰를 통해 시민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저는 늘 처음 시작했을 때의 마음을 잊지 않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활동하는 것이 곧 시민들의 생활이고, 이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살림이며, 이는 곧 우리 모두의 생명과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늘 아낌없이 응원해주시는 안양의 모든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살기 좋고, 청년과 함께 살 수 있는 멋진 도시 안양을 만드는 데 안양시의회와 최병일도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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