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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라남도의회 나광국 의원, 침묵과 갈등을 넘어..'무안형 RE100 산단' 청사진 제시

글로벌 1,000대 기업 유치 무안의 경쟁력 점검

 

원스텝뉴스 이병희 기자 | 전라남도의회는 지난 11월 14일 도의회 초의실에서 열린 ‘전남 무안형 RE100 산단 조성을 위한 토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의 역점 에너지정책인 RE100 산단 조성과 관련해 무안군의 가능성과 잠재력, 주체별 향후 과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이 영상 축사를 전하고, 강위원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전남도 및 무안군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무안형 RE100 산단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좌장을 맡은 나광국 의원(무안2·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월 목포에서 개최된 토론회부터 넓은 부지, 교통인프라, 정주 여건 등 무안이 RE100 산단 조성의 최적지임을 알려온 입장에서 오늘 행사는 너무나 뜻깊은 자리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발제를 맡은 녹색에너지연구원 이석호 박사는 RE100 산단 조성과 관련해 전남과 무안군의 경쟁력을 설명했다.

 

특히 “전남의 재생에너지 잠재력은 태양광 276.7GW, 풍력 167.5GW로 전국 1위이며, 무안은 글로벌 및 대도시 접근성이 높고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바탕으로 첨단산업 유치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론에서는 RE100 특별법 추진 현황과 전남도의 산단 조성 계획이 점검됐다.

 

현재까지 김원이 의원이 발의한 ‘재생에너지 자립 도시 지원 특별법’ 등 총 3건의 법안이 발의됐으며, 2026년 상반기 특별법 제정 및 산단 공모 절차 돌입이 예정되어 있다.

 

이에 전남도는 RE100 산단 조성 의향이 있는 시·군과 협력하며 기업유치를 위해 전기요금 추가할인, 정주여건 조성 등 파격적 인센티브를 발굴하여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무안군의 RE100 산단 잠재력도 구체적으로 확인됐다.

 

공항 배후 100만평 규모의 부지는 경제성이 높아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유치에 충분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국제공항, 고속철도, 고속도로가 지나는 교통의 요지이자 남악·오룡 신도시 인근에 교육 및 정주 여건이 완비되어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신안 해상풍력 연계와 영농형 태양광 등 주민참여형 발전모델을 통해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주요 경쟁력으로 제시됐다.​

 

한편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들도 논의됐다. 변전소·송전선로 건설에 대한 주민 수용성 확보와 해남·영암 등 인접 지자체 대비 늦은 출발을 만회하고, RE100 산단 필요성에 대한 지역 주민 이해도를 제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한 지역 주민이 RE100 산단 유치와 군공항 이전이 연계되는 것에 대하여 묻자 나 의원은 “RE100 산단은 지역의 생존을 위한 필수 요건으로 군공항과 연계된다면 공정하고 공평한 토론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찬반을 정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공항 이전과 관련된 합리적 주장과 선동은 분명히 구분되어야 하고, 지역의 운명을 주민들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모든 정보가 공개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나 의원은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단순히 토론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행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향후 범군민유치위원회 발족과 대정부 촉구건의안 발의 및 조례 제정 검토 등 후속 조치까지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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