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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기후위기에 강한 도시로” 수성구의회 정경은 의원, 지속가능한 도시 설계 방향 제시

 

원스텝뉴스 이병희 기자 | 대구 수성구의회 정경은 의원(파동, 지산1·2동, 범물1·2동)은 지난 11일 열린 제273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설계와 디자인의 필요성을 주제로 5분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정경은 의원은 폭염과 한파, 가뭄과 홍수 등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기상이 도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도시의 안전뿐 아니라 경제적 손실과 생존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기후위기에 취약한 도시 구조를 그대로 둘 수 없다는 문제의식을 분명히 했다.

 

이어 정 의원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 전반의 구조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도시 설계의 핵심요소로 탄소중립, 기후회복 탄력성, 자연 기반 해법을 제시했다.

 

특히 수성구의 온실가스 배출 구조를 살펴보면 건물 부문이 61.6%, 수송 부문이 31.5%를 차지하고 있다며, 건물 부문에서의 감축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공공건축물부터 제로에너지 건축을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생태건축 시스템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관련 사례로는 서울 노원구 ‘숲속 작은 도서관’, 덴마크 코펜하겐의 ‘업사이클 스튜디오’, 미국 뉴욕시의 ‘제로웨이스트 디자인 센터’를 소개했다.

 

수송 부문에서는 보행로와 자전거 도로, 공유 자전거 시스템을 대중교통과 연계해 보행자와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정 의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충격을 흡수하고 도시 기능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기후회복 탄력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자연 기반 해법을 제시했다.

 

공원, 습지, 하천 등 녹지 공간을 확충해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공원을 활용한 빗물 저장과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해 홍수와 가뭄에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후 대응형 공원 사례로는 덴마크 코펜하겐의 ‘엥하베파르켄 공원’과 미국 뉴저지주의 ‘레질리언시티 파크’를 언급했다.

 

아울러 하천과 습지가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동시에 물순환을 조절하고 생물다양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수성구의 물길인 범어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팔현습지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할 것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기후위기 대응은 시민 참여가 함께 이뤄질 때 실효성을 가질 수 있다”며, “정책 수립과 실행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유니버셜 디자인을 통해 지속가능성과 포용성을 갖춘 도시 설계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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