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스텝뉴스 이병희 기자 | 김해시의회는 지난 30일, 겨울방학을 맞은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2025년 초등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의회교실은 초등학생들의 민주시민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의정활동 체험 프로그램으로 지난 여름방학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운영됐다.
초등의회교실에는 관내 초등학생 4~6학년 17명이 참여했으며,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이해 ▲모의의회 체험 ▲김해시의회 청사 견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방의회 운영 전반을 생생하게 접했다.
학생들은 본회의장에서 하루 동안 ‘김해시의원’이 되어 실제 의회와 동일한 방식으로 의장 선거를 진행했다.
무기명 투표를 통해 의장을 선출한 뒤 의사진행 절차에 따라 회의를 진행하며 의회의 기본 구조를 직접 체험했다.
이어 진행된 2분 자유발언에서는 ▲학교 내 악기 대여소 운영 ▲학교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방법 ▲서로를 존중하는 친구 관계가 필요합니다 등의 주제로 학생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다양한 생활 속 제안들이 발표됐다.
또한, 학생들은 '김해시 초등학교 자율선택 급식 운영 조례안'을 안건으로 직접 상정해 제안설명부터 찬반 토론, 표결까지 이어지는 입법 과정을 실제 의정 절차와 유사하게 진행하며 지방의회의 역할을 보다 깊이 이해했다.
이날 의회교실에는 이미애 의회운영위원장, 송재석 행정자치위원장, 김진규 의원 등 시의회 의원들도 함께 참석해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나누며 지방의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소통의 시간도 마련됐다.
안선환 의장은 “의회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한 목소리를 지나치지 않고 함께 논의하여 더 살기 좋은 김해를 만드는 답을 찾아내는 곳”이라며 “오늘의 경험을 통해 민주주의의 가치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앞으로 지역 사회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의회는 미래 세대인 아이들이 지방자치와 민주주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초등의회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